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가 2일 오전 84세로 별세했다. 최 전 대표는 부산고, 서울대를 졸업한 뒤 조선일보에 입사했다. 조선일보 정치부장, 편집국장을 거쳐 1985년 12대 총선에서 민주정의당 전국구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답니다.
이후 노태우 정부에서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과 문화공보부·노동부 장관을 역임했다. 노태우 정부 시절 노사관계가 극한 대립으로 치달을 때는 노동부 장관으로, 김영삼 정부 시절인 1994년 성수대교 붕괴사건 때 서울시장으로 투입되는 등 소방수 역할을 자주 해 ‘해결사’라는 별칭도 얻었다.
정계 입문 이후 보수정당을 벗어난 적이 없어 원조 보수주의자라는 평가도 받았다. 12대에 이어 14·15·16대 국회의원을 거쳐 2003년에는 한나라당 대표에 선출됐습니다.
최 전 대표는 당시 한국 정당 사상 처음으로 23만 대의원의 직접 투표로 당 대표에 뽑혔다. 최 전 대표는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소추안 가결을 주도했다가 17대 총선에서 역풍을 맞아 당내 공천에서 탈락하기도 했다.
2007년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원로 자문 그룹인 ‘7인회’ 멤버로 당시 한나라당 대선 경선에서 박 전 대통령에게 도움을 준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특유의 보수적 언행과 저돌적인 추진력 때문에 ‘최틀러(최병렬+히틀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4일이랍니다.
- 프로필 이력 경력 누구
출생 나이 생일
1938년 9월 16일
고향 출생지
경상남도 산청군 차황면
사망일
2022년 12월 2일 (향년 84세)
재임기간
노태우 정부 초대 정무수석비서관
1988년 2월 25일 ~ 1988년 12월 5일
제28대 문화공보부장관
1988년 12월 5일 ~ 1989년 12월 27일
초대 공보처장관
1989년 12월 28일 ~ 1990년 12월 20일
제8대 노동부장관
1990년 12월 27일 ~ 1992년 6월 25일
제29대 서울특별시장
1994년 11월 3일 ~ 1995년 6월 30일
아내 부인 와이프
백영자
자녀 가족관계
2남 1녀
학력
진주중안국민학교 (졸업)
진주중학교 (졸업)
부산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행정학 / 학사)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 (언론학 / 석사)
종교
천주교 (세례명: 아우구스티노)
신체 키 몸무게
171cm, 71kg
의원 선수
4
의원 대수
12, 14, 15, 16
약력
한국일보 기자
조선일보 정치부장
조선일보 편집국장
조선일보 이사
제12대 국회의원 (전국구 34번 / 민주정의당)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 (노태우 정부)
제18대 문화공보부장관 (노태우 정부)
초대 공보처장관 (노태우 정부)
제8대 노동부장관 (노태우 정부)
제14대 국회의원 (전국구 10번 / 민주자유당)
제29대 서울특별시장 (관선)
제15대 국회의원 (서울 서초구 갑 / 신한국당)
신한국당 당무위원
한나라당 부총재
제16대 국회의원 (서울 강남구 갑 / 한나라당)
한나라당 대표
국민의힘 상임고문
대한민국의 언론인(기자), 정치인, 관료.
최병렬 "노무현 前대통령 탄핵안 통과 예상밖, 당시 열린우리당 저항 약했던것"
- 2011. 7. 16
지난 2004년 고(故) 노무현 전(前) 대통령의 탄핵을 주도했던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가 당시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이 통과된 것은 예상 밖이었다고 말했다.
최병렬 전 대표는 7월 16일 발간된 자서전 '보수의 길 소신의 삶'을 통해 이같으 털어놨답니다.
최병렬 전 대표는 당시를 회고하며 "그해(2004년) 3월 12일 본회의에 앞서 가진 의원총회에서 '오늘 표결을 시도하겠지만 안될 것이다'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최병렬 전 대표는 당시 최병렬 의원 및 한나라당 의원들은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본회의에서 극렬한 저항을 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박관용 당시 국회의장이 의장석에 앉는 것은 방해했지만 정작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무기명 비밀투표는 사실상 수수방관했다고 밝혔답닏.
최병렬 전 대표는 이에 따라 "솔직히 실제 탄핵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것이라는 확신이 없었는데 예상치 않게 그날 가결됐다"며 "특히 방송이 국민감정을 자극해 그토록 거센 역풍이 불도록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했다.
한편 최병렬 전 대표는 자서전에서 "탄핵은 노무현 대통령 자신이 자초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