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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 김봉현 프로필 고향 나이 도주 스타모빌리티 회장 라임사태

전자장치 끊고 도주한 라임사태 핵심 김봉현은 누구?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봉현(나이는 48세)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2022년 11월 11일 오후 재판을 앞두고 도주했다.  검찰은 법원에 두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이 된 상황이었답니다.

법원은 이날 김 전 회장이 도망을 친 뒤에야 검찰의 보석 취소 청구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김 전 회장은 이미 도주한 뒤였다. 그러자 법원(서울남부지법)이 김 전회장을 엄호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불만과 탄식이 법원 안팎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2020년 5월 구속기소 됐다가 지난해 7월 보석으로 나와 불구속 신분으로 재판을 받아왔다. 검찰은 최근 김 전 회장이 '중국 밀항'을 준비하는 정황을 포착해 신병 확보가 필요하다고 보고 9월과 10월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답니다.

검찰은 지난 10월 재판에서 "김 전 회장이 피해자들과 합의가 되지 않아 (선고 시) 법정 구속이 예상될 경우 중국 밀항을 준비했다는 내부자 진술이 확인됐다. 진술의 신빙성이 높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검찰은 현재 경기 하남경찰서를 중심으로 김 전 회장이 사라진 팔당대교 일대를 수색하고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라임사태는 라임자산운용의 1조6000억원대 펀드환매(투자금 환급) 중단사태로 4500여명의 투자자들이 피해를 당한 금융사기사건이다. 라임펀드는 처음에 신주인수권부사채나 전환사채에 투자해 높은 수익을 올렸고, 그 덕분에 우리은행과 대신증권 반포지점을 중심으로 날개 돋친 듯이 판매된다. 김봉현은 라임자산운용의 1조6천억 원 가운데 약 600억 원을 빼돌려 코스닥기업 스타모빌리티라는 회사를 인수하는 데 사용했다는 횡령혐의를 받고 있답니다.

김봉현은 특히, 2020년 10월 재판과정에서 이강세 스타모빌리티 사장을 통해 당시 정권실세에게 5천만원을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하면서, '라임사태'는 정·관계 로비의혹이 얽힌 '권력형게이트'로 주목받기도 했답니다.

48일 은신 김봉현 어떻게 잡혔나? 9층 베란다 넘어 탈출 시도, 강력 저항
- 2022. 12. 29.

재판 직전 전자장치를 끊고 달아났던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 주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도주 48일 만에 붙잡혔다.

검거 과정에서도 김 회장은 탈출을 시도 하는 등 강하게 저항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동준) 검사와 수사관들은 29일 오후 3시57분경 경기도 화성시 동탄 소재 한 아파트에서 은신하고 있던 김 전 회장을 붙잡아 서울 남부구치소로 신병을 인계했다.

검찰에 따르면 수사팀은 관할 소방서의 도움을 받아 은신처인 아파트 문을 강제로 개방하고 내부로 진입했다. 당시 김 회장은 수면바지 등 편안한 잠옷 차림으로 홀로 있었다고 한답니다.

수사관들이 들이닥치자 그는 아파트 9층 베란다 창틀을 뛰어넘어 탈출을 시도하려 했고, 격한 말을 하면서 강하게 저항한 것으로 알려졌답니다.

48일간의 도피 생활에 막을 내린 김 전 회장은 현재 남부구치소에 입감돼 있다.

김 전 회장은 스타모빌리티, 수원여객 등 관련으로 1000억원대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지난달 11일 전자장치를 끊고 잠적했다. 결심공판이 예정돼 있던 날이었다.

수사 당국은 100명이 넘는 대상자와 통신회선 분석을 통해 김 전 회장의 도주경로와 조력자를 집중 수사했답니다.

이 과정에서 김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조카와 측근 등 3명을 구속 기소했고, 미국에 거주하던 친누나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인터폴 적색수배를 의뢰했습니다.

검찰, 라임 사태 김봉현 도피 조력 의심자 2명 구속
- 2022. 11. 22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도주한 지 12일째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김 전 회장의 주변인들이 속속 구속됐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19일과 20일 김 전 회장 지인 2명에 대해 범인 도피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20일과 21일 각각 구속영장을 발부했답니다.

먼저 체포된 A씨는 김 전 회장이 2년 전 도피 행각을 벌였을 당시 도움을 준 것으로 의심되는 연예 기획사 관계자로 2020년 당시 수사받던 김 전 회장이 묵을 숙소를 예약하고 2021년에는 그에게 차명폰을 제공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17일 A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19일 체포한 B씨는 김 전 회장 친누나의 남자친구로 알려졌으며, 검찰은 두 사람 모두 김 전 회장의 도피 전후로 연락을 하는 등 김 전 회장 도주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아직 국내에 머무르고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색을 벌이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