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우리은행 감독 위성우 프로필 고향 나이 학력

‘힝 속았지’ 위성우 감독 적신 우리은행의 색다른 세리머니
- 2023. 3. 23.

위성우 감독이 선수들에게 밟히지 않는 대신 물을 잔뜩 맞았습니다.

WKBL 챔피언에 오른 아산 우리은행이 색다른 우승 세리머니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우리은행 선수들은 우승 후 헹가레를 할 때마다 위성우 감독을 땅에 떨어뜨린 뒤 발로 밟는 세리머니를 해왔다. 오프시즌부터 시즌을 치르는 동안 자신들을 강도 높게 훈련 시킨 위성우 감독에 대한 애정과 한이 담긴 세리머니다. 선수들에게 밟히면서 놀라는 위성우 감독의 표정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우리은행은 2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신한은행 SOL 여자프로농구 2022-2023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64-57로 승리했다. 시리즈 3전 전승을 거둔 우리은행은 4시즌 만에 통합우승을 차지했답니다.

우승 트로피, MVP 시상이 끝난 뒤 변함없이 헹가레 시간이 찾아왔다. 선수들은 위성우 감독의 주위를 둘러쌌다. 위성우 감독의 표정은 굳어졌다. 헹가레가 끝난 뒤 선수들은 그를 밟지 않았다. 대신 박혜진이 우산 하나를 전달했다. 이미 선수들은 물총을 하나씩 쥐고 있었다. 물을 피하라는 뜻의 우산인 듯했다.

위성우 감독이 우산을 펼치는 순간, 선수들은 일제히 물총을 쐈다. 우산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이미 선수들이 다 찢어놨기 때문이다. 그나마 찢어지지 않은 부분에는 ‘힝 속았지’라는 선수들의 센스있는 메시지가 새겨져 있었답니다.


물총이 끝이 아니었다. 김단비는 장난감 칼, 박지현은 뽕망치, 김정은은 권투글러브를 끼고 물에 흠뻑 젖은 위성우 감독을 가격했다. 선수들의 한풀이를 당했지만 위성우 감독의 표정에서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세리머니 장인’으로 불리는 우리은행 선수단 다운 마무리였습니다.

우리 위성우 감독 "다시 올라오지 않고 부산에서 끝내겠다
- 2023. 3. 21. 

아산 우리은행이 2연승으로 챔피언 등극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우리은행은 2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리는 부산 BNK와의 WKBL 신한은행 SOL 2022~2023시즌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84-67로 승리했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1차전보다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해줬다.1차전 이겼지만, 김단비 혼자 쇼타임했다. 김단비가 원하는대로 너무 잘해줬다. 김한별 다치기 전까지도 김한별도 잘 막아줬던 것 같다. 박혜진, 박지현, 김정은 등 베스트5가 두루 잘했다”면서 “김한별이 빠지며 분위기가 우리에게 온 것은 인정한다. 이 경기와 3차전은 또 다를 거라고 생각한다. 1,2차전을 다 잡고 부산에 내려가는 것은 유리하다. 지금부터 체력관리와 부산에 안 간지 오래라 코트밸런스 회복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답니다.

2차전에서도 미스매치를 활용한 공격으로 효과를 봤다. 위 감독은 “상대에 김한별, 진안이 있어 높지만, 우리는 전반적으로 다 크다. 상대 안혜지, 이소희 상대로 미스매치를 활용하는 것은 준비했다. 박지현이 잘해줬다. 박혜진도 제 때 골밑으로 공을 잘 넣어줬다”고 칭찬했답니다.

왕좌 등극까지 1승을 남겨놓은 위 감독은 “최대한 올라오지 않고 부산에서 끝내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 오래 가면 우리에게 유리할 게 없다. 3차전에서 끝내고 싶다”고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