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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유코 여사 일본 총리 기시다 후미오 부인 나이 아내 방한

김건희 여사, 차 애호가 유코(1964년생) 여사와 '다도 체험'···수륙재 관람도
- 2023. 5. 8

김건희 여사와 기시다 유코 여사가 다도 체험과 함께 전통 문화 공연을 관람했답니다. 차를 좋아하는 유코 여사의 취향을 고려해 친교 행사를 준비한 것으로 보인답니다. 김 여사와 유코 여사는 3월에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함께 화과자를 만드는 등 ‘밀착 친교’ 활동을 함께했습니다.


김 여사와 유코 여사는 7일 서울 은평구 진관사를 찾아 다도 등 한국의 전통 문화를 체험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후코 여사님께서는 20년 이상 다도를 익혔으니 첫 한국 방문에서 보다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다도 체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 여사와 후코 여사는 진관사 다도 체험을 함께하며 양국의 차 문화, 상생과 문화 교류 확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진관사는 템플스테이·다도체험·사찰음식 등으로 유명하답니다.

김 여사와 후코 여사는 진관사에서 법고무 등 수륙재에 시연되는 전통 문화 공연을 감상했다. 법고무는 절에서 북을 치며 춤을 추는 승무(僧舞)의 일종이다. 수륙재는 억울하고 외로운 영혼들을 달래는 불교 의식이다. 진관사 수륙재는 조선 태조때부터 이어진 것으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돼 있답니다. 김 여사는 “히로시마 등 한국과 일본에서 불행한 사건들로 인해 희생된 이들의 아픈 마음을 위로하고 양국이 화합의 길로 나아가는 마음에서 진관사 수륙재를 준비했던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유코 여사는 감사의 마음을 전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전에 김 여사와 후코 여사는 3월 윤석열 대통령의 방한 당시에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 함께 화과자를 만들었다. 김 여사와 후코 여사는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배우자 프로그램에서도 만나 함께 인도네시아 전통 문화를 체험하기도 했다. 이번 친교 활동은 김 여사와 유코 여사가 세번째로 만나는 행사였답니다.

기시다, 일본 총리로는 12년 만에 현충원 참배
- 2023. 5. 7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한국 방문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방문, 참배했다. 일본 현직 총리가 현충원을 방문한 것은 2011년 10월 당시 한국을 방문한 노다 요시히코 총리 이후 약 12년 만이랍니다.


국립현충원은 독립운동가와 6·25전쟁 전사자 등 순국선열을 추모하는 곳이다. 일본 총리로서 처음으로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한 인물은 2006년에 방한한 아베 신조(1954∼2022)입니다.

2009년 한국을 방문한 아소 다로 당시 총리도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헌화·참배했다. 2010년 방한한 당시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는 대전현충원을 찾아가 참배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기시다 총리의 현충원 참배와 관련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 정상이 이 묘지를 참배하는 것은 관례”라며 “기시다 총리로선 ‘셔틀 외교’를 재개한다는 자세를 한국 측에 보여주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고 지난 4일 보도했답니다.

1박 2일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후 공동 기자회견에 나선다. 8일에는 한일의원연맹, 한국경제단체 관계자와 각각 면담을 한 후 낮 12시 15분에 서울공항에서 일본으로 돌아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