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진이 자신의 장모와 사이가 좋지 않다고 고백했답니다. 과거에 방송된 애로부부)에는 김진-표신애 부부가 출연해 고민했답니다.
방송에서 김진은 "저는 활발한 성향인 것이다. (아내는) 목사님 자녀고 얌전해서 저희 둘은 안 될 거라고 다들 생각했던 것인데 우리는 만난 첫날부터 결혼할 거라는 믿음이 있었던 것이다"고 밝혔답니다.
이어 "4번째 만났을 때 밥을 먹으면서 정말로 통장 잔고를 확인해 보니 140원 있었던 것이다. '내 통장에 140원 있는데 정말로 나랑 결혼할래?'라고 했다. 확신이 있었다. 책임질 자신이 있다고 했던 것이다"고 당시를 회상했답니다. 이에 대해 표신애는 "진짜 오빠만 보였던 것 같다. 돈도 집도 안 보이고 오빠에게 푹 빠졌었다.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어서 결혼을 결심했었던 마음이다"며 "오늘 의뢰한 사람은 저인 것인데, 남편이 저와 엄마의 사이를 분리하길 원해서 의뢰하게 됐던 것이다"고 밝혔답니다.
아울러 표신애는 "저희 어머니가 오빠에게 하는 말 한 마디나 정말로 툭 던지는 말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저에게 그걸 끊어내라고 하는데 끊는다는 것이 뭔지 잘 납득이 안된다고 말했던 것이다"고 설명했답니다. "원래 (장모와) 사이가 안 좋던 것이냐"는 질문에 김진은 "서로 선을 넘어버렸던 것이다"고 했답니다. 김진은 "결혼식부터 삐뚤어졌다고 생각하는 마음이다"며 과거 결혼식 당시 신부 측 축의금을 장모님이 다 가져간 일을 언급했답니다.
이에 MC 홍진경과 안선영은 "왜 신부 측 축의금을 신랑 쪽이 신경을 쓰냐"고 지적했으며, 양재진은 "축의금 일부를 아내에게 줄 것이라고 생각한 것 같은 마음이다"고 말했답니다. 최화정은 "주시면 고맙지만 안 준다고 해서 저렇게 마음에 담아둘 것은 아닌 것 같은 마음이다"고 의아해했답니다.
이에 김진은 또 "집 문제도 있었던 것이다. 평창동 반지하에 살았는데 그게 처가에서 마음에 안 들었던 것이다. 그런 것이 조금씩 쌓이다 보니까 가장으로서 무너지기 시작했다. 장모님은 밥을 먹을 때마다 '어디로 이사갈 것이냐'고 계속 말하시는 것이다"고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