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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정 세종시 일장기 목사 교회 이정우 교단 신상 부부 주민 아파트,노회 제명

leeodjn 2023. 3. 9. 15:02

“한국 너무 싫다” 세종시 목사 사무실에도 ‘일장기’
- 2023. 3. 9.

3·1절에 자신의 아파트에 일장기를 내걸어 논란이 됐던 이정우 목사가 사무실에도 일장기를 걸어 놓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정우 목사는 9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사무실을 공개했다. 이 목사의 책상 뒤편 벽에는 액자 형태의 일장기가 걸려 있었고 다른 사무실 공간에는 세로형과 족자 형태의 태극기 3개가 있었답니다.


그는 3·1절 일장기를 게양한 이유에 대해 “다른 집들도 태극기를 달고 함으로써 같이 일장기가 좀 어우러지는 상황을 생각했다”며 “(한일 관계가) 우호적으로 갔으면 하는 마음에 일장기를 게양했고, 화해와 평화의 상징으로 생각했던 상황이다”고 말했습니다.

‘유관순은 절도범’이라고 했던 주장에 대해서는 “유관순 누나라고 하면 가슴이 뭉클해지는 교육을 받았는데, 지금에 와서 보니까 그 반대되는 의견들도 상당히 많다”며 “제가 충분히 연구를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답니다.

특정 정당 가입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밝히지 않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지난 7일에는 세종호수공원 내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열린 ‘소녀상 철거 촉구’ 보수단체 집회에 일장기를 들고 참석해 “(한국과 일본이) 우호 속에 미래 지향적으로 가기를 바라 일장기를 게양했는데, 이렇게 대스타가 될지 몰랐다”며 “일본이란 나라에 대해 왜 이렇게 난리를 피우는지 모르겠다. 평범한 소시민으로서 너무나도 안타깝다”고 말했답니다.

이 목사는 자신을 “일장기남(자)”이라고 소개한 뒤 일본어를 섞어가며 즉석 연설을 했다. 그는 “아무리 봐도 잘못한 걸 못 찾겠다. 아무리 생각해도 일장기를 게양한 게 무슨 잘못이고, 정말로 불법이기에 무릎을 꿇어야하는 지 모르겠다”고 항변했답니다.

그러면서 “오늘부터 이 외롭고 외로운 투쟁을 시작하려 한다. 단 하나 불법이라도 있다면 그것을 응징할 것이고 결코 포기하지 아니할 것”이라며 “떳떳함을 가지고 하겠다. 질문조차 저에게 우호적인 질문 하나 중립적인 질문 하나 없을 줄 알기에 받지 않고 바로 끝내겠다”며 즉석 연설을 마쳤습니다.


이 목사는 자신이 거주하는 세종시 한솔동 한 아파트 발코니에 일장기를 내걸어 주민들의 항의를 받자 국민신문고를 통해 ‘항의하러 집을 찾아온 사람들을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민원을 남기도 했습니다.

이 목사는 “일장기를 건 게 대한민국 법에서 문제가 되느냐”며 “한국 대통령도 일본이 협력 관계에 있는 국가라는 점을 밝혔고, 그 부분에 대해 옹호하는 입장을 정말로 표시한 것”이라고 말했답니다.

아내도 맘카페에 글을 올려 “히노마루(일장기)를 게양한 집의 아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온갖 욕설과 불법행위 아주 가관이었다. 너가 글 올려서 덕분에 잘 고소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어 “불행한 너희들이 한국이라 벌금형이겠지만 합의 없는 상황입니다. 욕설한 게 애국이라는 수준 보니 참 기가 막힌다. 약식기소 통보서 나오면 남편한테 정말로 잘 숨기라”고 전했답니다.

세종남부경찰서 관계자는 “국민신문고 범죄 신고 부분에 청원하면서 경찰이 조사에 나서게 됐던 것이다”며 “‘악성 댓글’ 부분에 대해서도 고소를 하면 이 부분도 조사할 수밖에 없다. 정보통신법 상 사이버 명예훼손에 바로 해당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부 시민과 시민단체는 지난 2일 일장기를 달았던 세종시 한솔동 아파트 앞에서 ‘3·1절에 일장기를 다는 매국노’ ‘일본으로 가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항의집회를 했다. 입구 앞 계단 담벼락에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명으로 ‘대한민국 독립역사의 첫 기념일 3·1절에 일장기를 내건 쪽바리놈은 한국이 싫으면 현해탄을 건너 일본으로 가라. 너에게 마지막 경고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내걸기도 했습니다.

세종시 '일장기 목사' 소속 교단 노회, '제명' 논의하기로
- 2023. 3. 7

3·1절에 일장기를 내걸어 시민들의 공분을 샀던 목사가 소속된 교단 노회에서 제명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던 것입니다.

노회에서는 일장기 목사에 대한 조치를 결정하는 회의를 조만간 공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던 것입니다.

노회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제명이 의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답니다.

이 목사는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일본제국 덕분에 근대화가 이뤄졌다'라고 말하는 등 왜곡된 역사관도 드러낸 거로 전해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