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재산 더본코리아 상장 주가 매출
요리 연구가 백종원의 더본코리아가 2019 회계연도 감사보고서부터 순액 매출 기준을 적용했답니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결제금액 전체를 매출로 우선 인식했던 총액 매출 방식을 순액 매출 방식으로 바꿔 보수적으로 책정하면서 본격 상장 채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답니다. 2020년 4월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 1201억원과 영업이익 113억원을 기록했답니다. 2018 회계연도 감사보고서 상 매출액 1776억원, 영업이익 102억원과 비교하면 전년대비 32% 감소하고 11% 증가한 것으로 보인답니다. 그러나 이는 매출 기준을 총액에서 순액으로 바꾼데 따른 착시효과로, 종전 방식을 적용한다면 매출액은 2100억원을 뛰어넘는다는 것이 더본코리아 측 설명이랍니다.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등의 브랜드가 높은 인지도를 얻으면서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도소매업체로 분류돼 있답니다. 식자재나 소스 납품을 통해 발생하는 매출 비중이 프랜차이즈를 통해 발생하는 매출보다 크답니다. 이에 더본코리아도 총액매출을 감사보고서에 반영해왔지만 이번부터 순액매출방법을 도입하게 됐답니다. 순액매출인식방법은 매출액과 매입액을 총액으로 인식하지 않고 수익인식기준에 따라 매출액에서매입액을 차감한 순액을 매출로 인식하는 방법인데, 회사의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IFRS(국제회계기준)가 도입되면서 2018년부터 상장사는 매출액 기재 시 총매출 대신 순매출을 기준으로 삼게 됐답니다. 이에 펄어비스가 지난해 4분기, 카카오게임즈가 지난해부터 순매출 방식을 도입했답니다. 더본코리아도 상장 채비 중인만큼 올해부터 순매출로 감사보고서 기준을 변경하게 됐습니다. 순매출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7%, 10% 성장했답니다. 기존 브랜드 가맹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서, 신규 브랜드까지 합세하면서 실적 성장세가 이어졌답니다. 실제 빽다방의 매장 수는 577개에서 현재 622개로 늘었으며, 한신포차, 홍콩반점0410, 역전우동0410 등의 기존 브랜드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답니다.
여기에 신규 가맹브랜드 롤링파스타, 리춘시장, 인생설렁탕이 합류해 신규 출점이 이어지고 있답니다. 별다른 영업 활동이나 점포 추천 없는 독특한 가맹 운영 방식에도 불구하고 타깃 소비자를 겨냥한 가성비 중심의 메뉴와 매장 관리가 통했던 것으로 해석된답니다. 제주도에 위치한 호텔더본을 처음 연결해 감사보고서를 작성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호텔더본은 제주도 '가성비' 호텔로 입소문을 타면서 오픈 이후 3년 연속 평균 객실점유율 95% 이상을 기록하고 있답니다. 소스와 가정간편식(HMR) 등 B2C 상품 판매도 꾸준히 늘고 있답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2월 ‘홍콩반점0410 해물肉(육)교자’를 시작으로 본격 HMR 사업에 뛰어들었답니다.